테크노트 PHP 홈빌더 스킨 ::: high skill web-board

ㆍ작성자	김병주
ㆍ작성일	2016-07-16 (토) 00:08
ㆍ첨부#1	20160715_233734.jpg (3,933KB) (Down:764)

ㆍ추천: 0 ㆍ조회: 760

ㆍIP: 180.xxx.8

텃밭 일기 - 7월 15일 금요일

오후 5시반경 차를 끌고 텃밭으로 접근함에 뭔가 심상치가 않다
잘 자라던 김찬우소장님 옥수수가 중간에 비어 있다..
와서 옥수수를 따가며 꺾었나?
차를 세워 놓고 콘테이너도 들르지 않고 밭으로 가보니
월미나,,, 도때따

도야지가(?) 옥수수를 넘겨뜨려,
옥수수 알맹이를 부숴가며 먹고
그 뒤에 고구마 밭, 윤소장님 고구마 밭, 내 고구마 밭 모두 아작
닝기리,,,
매스콤에 개돼지 소리 나오니,
멧돼지가 같은 동족이라고 나누어 먹자고 덤비는 건가?

저번에는 황보소장님 고구마,
그 다음에는 곽소장님 고구마, 그 다음에는 내 고구마
그때까지는 김소장님 고구마가 옥수수뒤에 있어 그런지 잘 버텨 왔는데
순차적으로 다 갔네..
곽소장장님 밭을 들여다 보니, 자연적으로 많이 복구가 되어있고

어케 하나???
살펴보니 뿌리채 완전히 뽑인 것도 있지만
반 이상은 뿌리는 곁뿌리는 땅에 박혀 있는 채 패대기 쳐 있네...
호미로 어영부영 흙을 덮어 놓고

지금은 고구마가 들지 않아서 그나마 아주 조금 다행이지만
(많은 고구마 뿌리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음0
고구마 결실기에 그러하다면 정말 아무것도 건질 수 없는데??

아무래도 빙둘러 현수막을 둘러야 할가보다...
옥수수, 고구마 위주로, 그리고 콩들도

풀이 점점 무성해지는구나.
자주는 와보지만,
땡볕에 일할 엄두가 안나 저녁 6시 ~ 8시 작업 시간은 2시간,,,,
제초 뿐만이 아니라, 비올 때 대비 고랑치기, 탄저 소독, 고추 줄 매주기
미나리 잡초 제거, 가지, 오이, 방울 토마토, 고추 수확등
하고자 하면 일이 많네
그랴,,, 열심히 하되 너무 욕심내지 말고

이틀 전
열무를 추가로 심어야지 심어야지 하다가
그날 더위가 오후 늦게까지 기승을 부려 께작께작 미나리 밭 잡초 제거하는데
백소장님 도착
열무를 심을 요량이라네,
잘됐네,, 저번에 심다 만 열무 씨,
백소장님 밭, 그리고 공용 밭을 비닐 벗기고 다시 일구어서
파종하니 마음이 개운
(공용 밭에 심은 열무는 덕소 소장님(가끔 오겠다고 함) 몫으로 하고)
열무를 심었으니, 상추하고 양배추를 다시 심어야 겠네..

글 쓰는 도중
옆지기가 저번에 가져다 놓은 부추가 아까와 오이소백이 하려고
오이를 사다가 놓고
부추로 속을 만들다 보니, 너무 많다네
그래서 언뜻 TV에서 본 가지김치를 추천하니
핸폰으로 인터넷을 뒤지더니, 가지소백이, 방울토마토소백이를 만드네

오이 가지는 맛을 볼 수 없고
방울토마토소백이(방울토마토가 작으니 소백이는 아니고 그냥 무침 정도)
맛을 보니 오묘한 맛 - 처음에는 부추겉절이 맛에 나중에는 토마토 단 맛
괜찮네

부추 잘 심었고,,( 쪽파라고 건네 주던 이장님 고맙~~)
가지도, 방울토마토도 얼떨결에 중복으로 심었기에 수량이 많이 나올텐데
잘 됐네~~~~~~~~
건강에 좋은 가지, 토마토에 역시 좋다하는 부추와 같이 먹으면 회춘하려나??
나도 누구같이 눈이 역주행해서 더 좋아지려나??
아~~~~ 윤소장님 토마토 정리해라고 해야겠네...

텃밭 재미있쓰~~~

즐겁게 지내시다가 텃밭에서 더욱 즐겁게